호주 정부, 수천 대 정상 라우터 폐기 지시

원제: Aussie gov't tells volunteers to throw out thousands of functioning test routers

왜 중요한가

정상 작동하는 수천 대 기기의 강제 폐기는 전자 폐기물 문제와 공공 자산 관리 방식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며 정부 프로그램의 기기 사후 처리 정책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2020년부터 운영한 브로드밴드 성능 측정 프로그램 'Measuring Broadband Australia'가 2026년 6월 30일 종료됨에 따라, 자원봉사자에게 배포된 SamKnows제 화이트박스 라우터 수천 대가 원격으로 비활성화됐다. 기기는 물리적으로 정상 작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폐기 처분이 권고돼 전자 폐기물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ACCC는 2020년 호주 NBN(국가 광대역 네트워크) 등 고정 회선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SamKnows 제조 화이트박스 라우터를 배포했다. 2020년 12월 시점에서 약 2,600대 이상이 배포됐으며, 총 4,000대 규모의 배포를 목표로 했다고 ACCC는 밝혔다.

프로그램은 2026년 6월 30일 공식 종료됐으며, SamKnows(Cisco 산하)는 6월 중순 자원봉사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이트박스가 비활성화되고 SamKnows One 계정이 폐쇄된다"고 통보했다. 또한 측정 데이터 및 등록 정보는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보존 의무에 따라 삭제된다고 명시했다.

Ars Technica에 제보한 익명의 자원봉사자는 해당 기기가 OpenWRT 기반의 커스텀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납땜 작업이 필요하지만 리플래싱을 통해 일반 Wi-Fi 라우터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원봉사자는 실제로 자신의 기기를 리플래싱해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ACCC는 비활성화된 라우터의 정확한 수량 공개를 거부했으며, SamKnows의 이메일은 자원봉사자에게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출처

arstechnica.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