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Connect, 스마트 글라스가 행사 장악

원제: At Meta Connect, the company’s smart glasses were everywhere

왜 중요한가

카메라 논란 이후 오디오 전용 글라스 출시는 Meta가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AI 에이전트와의 결합이 웨어러블 시장의 새 경쟁 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eta가 2026년 9월 25일 연례 행사 Meta Connect에서 신형 스마트 글라스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카메라 없이 마이크 6개만 탑재한 오디오 전용 글라스를 포함해 다수 제품을 선보였으며, AI 개인 에이전트 Muse와의 음성 연동 기능도 시연됐다.

올해 Meta Connect는 사실상 스마트 글라스 전시회였다. Meta 직원은 물론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 대다수가 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했고, 이번 주 진행된 데모 대부분도 글라스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아직 미출시 상태인 '오디오 전용 스마트 글라스'다. 이 제품은 카메라를 완전히 제거하고 마이크 6개만 탑재했다. 앞서 Meta의 카메라 내장 글라스가 몰래 촬영에 악용될 수 있다는 '변태 글라스' 논란을 겪은 직후 나온 대응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메라가 없어 주변 환경 녹화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프라이버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착용감도 기존 스마트 글라스 대비 확연히 가볍다. Meta 직원은 음악 감상(이어버드보다 편안함)과 전화 통화 등 엔터테인먼트·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조했다.

글라스는 Meta의 개인 AI 에이전트 Muse와도 연동된다.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음성으로 Muse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메일 발송, 할 일 목록 확인 같은 디지털 작업을 외출 중에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Muse를 대표하는 디지털 아바타를 직접 선택하는 개인화 옵션도 준비 중이다.

다만 실제 체험에서는 한계도 드러났다. 에이전트에게 말을 걸다가 옆에 있던 Meta 직원과 대화를 나누자 Muse가 혼동해 직원 말을 끊고 답변을 내놓는 상황이 반복됐다. 복잡한 대화 상황에서의 문맥 구분은 아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techcrunch.com — 원문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