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신임 CEO, Jobs의 전략 부활
원제: Apple’s new CEO is reviving a Steve Jobs strategy from 25 years ago
왜 중요한가
iPhone을 AI 허브 전략의 핵심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는 Apple의 차세대 제품 로드맵 방향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pple의 신임 CEO John Ternus는 2026년 9월 9일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iPhone을 AI 시대의 '지능형 개인 허브' 전략의 중심에 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Tim Cook 전 CEO가 iPhone 의존도를 낮추려 했던 방향과 대조를 이루며, 25년 전 Steve Jobs가 Mac을 '디지털 허브'로 내세운 전략과 유사하다.
John Ternus Apple CEO는 2026년 9월 9일 CEO로서 첫 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iPhone보다 지능형 개인 허브로 더 잘 설계된 제품은 세상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iPhone을 '지능형 개인 허브(intelligent personal hub)' 전략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Tim Cook 전 CEO가 Wall Street를 향해 Apple이 iPhone 이상의 기업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방식과 대비된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Ternus의 전략은 2001년 Steve Jobs가 취했던 행보와 닮아 있다. Jobs는 당시 Macworld New York 기조연설에서 "PC가 쇠퇴하고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발언을 직접 반박하며, Mac을 디지털 카메라·캠코더·DVD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디지털 허브'로 정의했다. 그로부터 10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Jobs는 iPod을 발표했고, 이 기기는 Apple의 수익을 분기마다 견인하며 결국 iPhone 개발로 이어졌다.
Ternus는 연설에서 "이상적인 허브를 처음부터 설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강력한 프로세서, 고해상도 카메라, 지속적인 네트워크 연결,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iPhone은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Ternus가 Jobs의 iPod에 해당하는 새로운 제품을 준비 중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