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들, 직장 파일·이메일 구매에 혈안
원제: AI Companies Really, Really Want to Buy Your Work Files and Emails
왜 중요한가
공개 데이터 고갈로 인해 민간 업무 데이터가 AI 훈련의 새 전선이 됐으며, 개인 정보 보호와 노동권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 11월 기준, Mercor·Handshake·Micro1 등 데이터 브로커 스타트업들이 AI 훈련용 사내 문서, 이메일, Slack 메시지, 통화 녹취록 등 기업 내부 데이터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거래 규모는 건당 35만 달러에서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하며, 업계 전체 조달 규모는 45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훈련에 쓸 공개 데이터가 고갈되면서, Mercor·Handshake·Micro1 같은 데이터 중개 스타트업들이 기업 내부 워크플로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WIRED 편집자 Steven Levy의 받은 편지함에도 "WIRED 같은 미디어 기업의 사내 문서·이메일·Slack 메시지를 35만~180만 달러에 매입한다"는 영업 메일이 직접 도착했다.
Handshake는 프리랜서 기자 한 명에게 기사 1건 작업물 대가로 1,000달러를 제시했으며, 대학원생 논문·과제물 구매도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Sunset이라는 스타트업은 폐업 처리를 도와주면서 보유 데이터를 익명화해 AI 랩에 중개하는 모델을 운영 중이다.
2023년 창업한 Mercor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세 명의 공동창업자는 22세에 억만장자가 됐고, CEO Brendan Foody는 "대형 AI 랩들이 기존 합성·시뮬레이션 데이터의 품질에 불만을 품고 실제 전문가의 업무 데이터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AI 랩의 반응은 엇갈린다. Anthropic은 "데이터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WIRED처럼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의 워크플로 데이터는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OpenAI는 기사 마감 전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