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 42% 급감, AI는 원인 아니라고 주장
원제: After shocking quarter, IBM insists that AI isn’t killing the mainframe
왜 중요한가
메인프레임의 일시적 수요 이연이 AI 부품 가격 급등과 연계되며, 기업 IT 예산 배분이 AI 인프라 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IBM은 2026년 7월 22일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매출 172억 달러, 총이익 99억 달러(마진 약 58%), 순이익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핵심 인프라 부문인 메인프레임 매출이 42% 급감해 Wall Street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CEO Arvind Krishna가 사전에 투자자 공개 서한으로 실적 부진을 예고했고, 주가는 하루 만에 25% 폭락하며 사상 최대 단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IBM CEO Arvind Krishna와 CFO Jim Kavanaugh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메인프레임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Kavanaugh는 IBM이 메인프레임 하드웨어 1달러 판매당 소프트웨어에서 3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리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메인프레임 감소가 연쇄적인 수익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Krishna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메인프레임 구매 예정이었던 '수십' 개의 기업 고객이 구매를 연기했다.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인한 부품 가격 급등이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 비용 상승으로 데이터센터 장비 및 PC 가격이 15%~30% 급등하자, 고객들이 예산을 해당 분야로 돌렸다는 것이다. Dell, HP, Apple 등도 AI 수요 확대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을 경고한 바 있다.
Krishna는 "고객이 메인프레임을 떠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며, 이미 이번 분기에 일부 고객이 메인프레임 구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IBM은 이에 따라 연간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메인프레임은 수십만~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시스템으로, 유지보수 계약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면 장기적으로 수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다.